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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이야기: 한일 문화교류의 역사
(원제) 朝鮮通信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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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오 히로시 지음 / 유종현 옮김
한울 / 2005-08-16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280면 / 16,500원
ISBN 89-460-3428-9 03910
분야 : 역사학, 교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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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의 과거사는 한편으로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로 점철되어 있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러 차례 ‘통신사’를 파견하여 선린외교와 문화교류를 활성화해 온 역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외교사절의 역할이 결실을 맺어 양국간에는 평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우호관계가 구축되고 나아가 동아시아의 평화체제가 유지되었다.
이 시점에서 일본 역사학자 나카오 히로시 교수의 저서이자 일본 NHK 특별프로그램 <인간강좌>에서 9부작으로 연속 방영된 『조선통신사』를 번역 출간한다.
저자 나카오 교수는 이 책에서 예를 들면 ‘임진왜란’ 즉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침략에 대하여 예리한 시각으로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일본의 일부 학자들이 통신사를 조선에서 일본에게 조공을 바치기 위해 온 사대사행(事大使行)이라는 식으로 보는 주장은 한 마디도 찾을 수 없다. 나카오 교수는 이 책에서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충실하게 서술하면서도 당시 선진된 우리 문화가 통신사를 통해 일본에 전수된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통신사란 과연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 사절이었으며, 특히 조선시대의 우리 통신사는 일본에 건너가서 무엇을 어떻게 했을까? 통신사가 이룩한 선린우호관계의 구축과 문화교류는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이는 오늘날 어떻게 재평가될까? 당시 통신사의 임무, 사절이 지녔던 숭고한 정신과 평화 지향적 임무는 오늘날 위기에 처한 한일 양국의 동반자 관계 구축에 어떤 교훈을 줄 것인가? 등 평소에 품었던 의문들을 이 책은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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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서문 § 한국어판 출간에 즈음하여 _ 나카오 히로시
추천사 § 조선통신사 이해의 길잡이 _ 강남주
제1장 무로마치室町 시대의 통신사
제2장 침략의 상흔과 국교 회복
제3장 피로인 송환과 초기 3회의 사절
제4장 대마번의 고민―국서 위조사건과 통신사의 부활
제5장 아라이 하쿠세키新井白石와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
제6장 통신사의 길(Ⅰ)―해로海路
제7장 통신사의 길(Ⅱ)―육로陸路
제8장 에도조江戶城 빙례와 에도 사람들
제9장 통신사의 종말과 정한론征韓論
제10장 문화교류의 유산―다른 문화[異文化]의 이해와 기억
부 록 § 조선통신사의 노정에 반영된 한일 문화교류 | 한태문
후 기 § 나와 조선통신사 | 서현섭
남기고 싶은 말 _ 옮긴이 § 번역판을 내면서 | 유종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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