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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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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경제학 방법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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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엮음
한울아카데미 / 2005-09-30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416면 / 18,000원
ISBN 89-460-3407-6 93320
분야 :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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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의 한계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조직된 ‘새정치경제학 연구팀’에서 내놓은 정치경제학 방법론에 관한 야심작. 여러 방면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보완할 뿐 아니라 한계를 부정하고 새로운 혁신을 하기까지 세 가지 맥락(정치경제학 내부의 방법론 혁신, 정치경제학 외부로부터 새로운 방법의 확장, 정치경제학의 재구성)의 다양한 내용으로 연구성과를 종합하고 있다.
마르크스 경제학의 한계와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20세기 말에 들어와 자본주의는 그 이전 시기와는 다른 새로운 경향(세계자본주의 형성, 금융주도 축적체제, 지식기반경제의 출현, 신자유주의의 지배, 복잡성·불안정성·불확실성의 증대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자본주의의 새로운 경향들은 경제위기, 생태위기, 생활위기라는 3중의 위기를 초래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정통’ 마르크스 경제학은 이론과 현실 사이에 심각한 괴리현상을 보이고 있다. 심대한 구조변화를 겪어온 자본주의에 대한 현실설명력이 크게 떨어지고 대안적 체제 내지 대안적 발전모델에 대한 비전이 상실됨에 따라 마르크스 경제학은 위기에 빠져 있다. 이 위기는 마르크스 경제학의 이론체계의 내적 위기, 즉 패러다임의 위기라는 성격을 갖는다.
정치경제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르크스 경제학을 혁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론적 모색 작업은 ‘정치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 설정으로 집약될 수 있다. 이때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의 기본 방향은 정치경제학의 현실설명력을 높이고 실현가능한 대안적 발전모델 내지는 대안적 체제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새로운 현실을 설명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학의 새로운 관점과 방법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정치경제학이란 기초학문이 육성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학 교육이 체계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정치경제학 교육은 신고전학파나 케인즈학파 경제학에 비해 그 체계성이 크게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는 정치경제학이라는 학문 자체의 발전의 정체에도 기인하는 것이지만, 훌륭한 교과서와 교육프로그램의 미비에도 상당정도 기인하고 있다. 김형기 교수가 이끄는 새정치경제학 연구팀은 정치경제학의 새로운 방법론 연구, 현대자본주의 분석, 대안적 발전모델 연구 등 정치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위기에 처한 정치경제학의 현실 설명력을 높이고 이를 교육과 연계시키기 위한 노력을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연구성과가 연차적으로 출간되면 대학 또는 대학원에서의 정치경제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모색의 세 가지 방향
정치경제학의 새로운 방법론 모색은 크게 보아 세 가지의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 우선 정치경제학 내부에서의 기존 방법론 그 자체의 혁신을 들 수 있다. 이를 정치경제학의 내포적 확장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정치경제학의 외부로부터의 새로운 방법론의 확충이라는 외연적 확장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르크스의 ꡔ자본론ꡕ에서 제기되었던 소재와 방법을 더욱 심화시켜 현대자본주의의 제문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현대적 재구성을 들 수 있다.
새로운 모색의 세 가지 구성
이러한 문제의식하에 본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우선 서장에서는 정치경제학 방법론의 혁신 필요성과 방향으로 ‘새정치경제학 방법론’과 ‘새정치경제학’의 정립을 위한 연구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1. 정치경제학의 외연적 확장
제1부는 정치경제학의 외연적 확장에 관한 것으로 ‘구조－제도－주체’의 문제와 관련된 4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치경제학의 외연적 확장은 마르크스 경제학과 다른 방법론을 가진 경제학의 방법론을 자신의 방법론에 접합시켜 자신의 방법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것이다. 제도주의적 방법론, 진화경제학, 복잡계 경제학, 게임이론 등의 방법론을 통해 정치경제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2. 정치경제학의 내포적 확장
제2부는 정치경제학의 내포적 확장에 관한 것이다. 내포적 확장은 마르크스 경제학에 고유한 방법론적 핵심에 기초하여 그 일면성을 극복하고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신의 방법론을 혁신해 나가는 것이다. 임노동의 정치경제학, 페미니즘의 정치경제학, 생태의 정치경제학, 시민사회의 정치경제학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이러한 내포적 확장에 관한 연구성과가 제2부의 논문 4편을 구성하고 있다.
3. 정치경제학의 현대적 재구성
제3부는 정치경제학의 현대적 재구성에 관한 것이다. 현대적 재구성은 ‘가치론－잉여가치론－시장론－축적론’ 등 마르크스의 기존 논의들이 오늘날 현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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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서장 ▪ 정치경제학 방법론의 혁신을 위한 연구프로그램_김형기
|제1부| 정치경제학 방법론의 외연적 확장
제1장 제도주의 연구프로그램_김영용
제2장 정치경제학 분석방법에서 진화적 관점의 유용성 모색_김종한
제3장 복잡계 경제학과 정치경제학_이정우·현영미
제4장 게임이론의 정치경제학적 수용 가능성_김애경
|제2부| 정치경제학 방법론의 내포적 확장
제5장 마르크스주의 방법론의 성찰을 통한‘마르크스의 부활’_이상락
제6장 시민사회론의 정치경제학적 재구성을 위한 방법론의 모색_장삼식
제7장 경제학과 젠더_홍태희
제8장 에너지 제도론의 정립_김종달
|제3부| 정치경제학 방법론의 현대적 재구성
제9장 사유재산, 시장제도와 외부화_조원희·김영용
제10장 현대자본주의, 금융적 축적의 성격과 모순_서익진
제11장 시스템 리스크와 거시경제적 불안정성_권우현
제12장 유목주의와 정치경제학_박지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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