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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마타병: 끝나지 않은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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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마사즈미 지음 / 김양호 옮김
한울 / 2006-07-15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272면 / 12,000원
ISBN 89-460-3542-0 93510
분야 : 사회복지학, 보건의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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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환경병의 살아 있는 의학 교과서
- 미나마타병은 끝나지 않았다 -
미나마타병은 근 반세기 전에 일본의 미나마타라는 어촌의 화학공장으로부터 방류된 폐수에 오염된 물고기를 먹고 어부들과 그 가족들이 걸린 메틸수은 중독으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해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세월이 많이 지났음에도 미나마타병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전하며 환경오염사건의 무서움을 생생하게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크고 작은 직업병이나 환경문제를 생각할 때 실로 값비싼 희생을 치른 미나마타의 교훈을 되살려내고 있지 못함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지금이라도 인간이 스스로 만든 공해병으로 인한 어리석은 희생을 절대 막기 위해 우리는 다시 한 번 미나마타병의 역사를 돌아보아야 한다.
이 책은 공식적으로 미나마타병의 첫 환자가 나타난 시점부터 시작하여 원인 규명을 위한 지난한 노력, 미나마타병 환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재판과정에 이르기까지 환자들 곁에서 함께한 의사, 하라다 마사즈미의 치열한 기록이다.
미나마타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암중모색하며 걸어온 과정이야말로 직업병, 환경병에 대한 살아 있는 의학 교과서라 할 수 있다. 미나마타병의 체험을 통해 직업병이나 환경문제를 의학적인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점에서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를 우리에게 생생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또한 의학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아 단숨에 끝까지 읽어갈 정도로 생동적이고 재미있다.
* 미나마타병이란?
미나마타병은 일본 쿠마모토 현의 미나마타라는 어촌에서 생긴 메틸수은 중독에 의한 20세기 최대의 공해병이다, 1950년대 초부터 미나마타 만 연안의 어패류를 먹은 어민들에게서 원인불명의 괴질이 많이 발생하였다. 증세는 중추신경이 침범되어 손발이 저리는 증상에서 시작하여, 언어장애, 시야협착 및 보행장애가 나타나다가 정신이상 증세를 일으키고, 사망에 이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죽음을 면한다 하더라도 중증자는 일생을 폐인과 같은 생활을 보내게 되었다.
신일본질소 미나마타 공장의 폐수 중에 포함되어 있는 메틸수은이 어패류의 체내에 들어가서, 그 어패류를 많이 먹은 사람에게서 발병되었으며, 또, 어패류를 먹은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이에게도 태아성 미나마타병이 발병하였다. 그 후 니이가타 현에서도 제2의 미나마타병이 발생하였다. 미나마타병은 이타이이타이병 및 욧카이치 천식과 함께 일본의 4대 공해병이라 불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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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미나마타병(水俣病)의 발생
괴질의 발견 환경오염은 진행되고 있었다 연구 개시
Ⅱ. 원인 물질을 찾아서
원인물질 규명의 어려움 여러 가지 학설
Ⅲ. 수은 때문임을 밝혀내다
유기수은설이 대두되다 칫소(신일본 질소 주식회사)의 대응 유기수은의 확인
Ⅳ. 태아성 미나마타병
뇌성 마비가 다발? 인정까지의 긴 여정
Ⅴ. 일산화탄소 중독
미이케(三池) 탄광분진 폭발 산재 보상의 사고방식
Ⅵ. 니이가타 미나마타병의 발생
결국 제2의 미나마타병 발생 니이가타(新潟) 미나마타병이 가져다 준 것
Ⅶ. 공해병 인정에서 소송으로
공해병 인정 마침내 미나마타병 소송이 제기되다 미나마타병 연구회에 참가하여 후생성 보상 처리위원회의 중재
Ⅷ. 미나마타병 전모를 규명하려고 나서다
인정된 미나마타병은 빙산의 일각 통설을 깨부수는 어려움 니이가타(新潟)의 경험에서 배우다
Ⅸ. 숨겨진 미나마타병
숨겨진 미나마타병을 찾아서 심사회의 벽 마침내 일제검진을 실현하다 미나마타병 이전에 미나마타병은 없었다
Ⅹ. 미나마타병은 끝나지 않았다
국제환경회의에 참가하여 미나마타병 재판과 의학 이후 남겨진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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