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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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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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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지음
한울 / 2006-10-25 발행 / 국판 / 반양장 / 296면 / 14,500원
ISBN 978-89-460-4861-4 03230
분야 : 종교학·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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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삶에서 그리스도교라는 종교가 지녀야 할 마땅한 뜻과 길을 더듬기 위해 우리 믿음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들을 묶은 종교 교양서이다. 물론 신앙성찰에도 여러 방식이 있겠지만 종교가 진리의 이름으로 인간을 해방시킨다고 하면서 오히려 삶을 억누르고 옥죄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살핌으로써 자유를 향한 믿음의 맞갖은 길을 다듬고자 한다. 굳이 돌이켜본다면, 종교가 진리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억압과 횡포를 저질러왔는가는 새삼스러운 입증을 요구하지 않는다. 여기에 그리스도교회가 오히려 더 앞장서왔었다는 것도 더 이상은 숨길 수 없다. 그런데 교회를 지배하고 있는 진리에 대한 이와 같은 강박관념은 특히나 우리 사회에서는 더욱 강하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를 자유하게 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결코 진리일 수 없다. 진리는 결코 자유에 앞서, 자유 위에 군림하는 모습으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 자유하게 하는 행위에서 비로소 진리가 사건으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저자는 성서 구절을 애써 뒤집어 “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고 새기고자 하였다. 이 책의 제목에는 우리를 억누르고 있는 진리라는 이름의 우상을 깨부수어야 한다는 뜻을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 저자는 또한 우리를 억누르는 우상을 깨부술 때야 비로소 자유를 향한 믿음의 길을 올곧게 더듬을 수 있다는 역설을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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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사람
1. 밥과 똥 사이에서
2. 죽음: 숙명인가, 해방인가?
3. 믿는다는 것은 그렇게 산다는 것
4. 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
진리
1. 해석 이전에 진리가 있는가?
2. ‘마음대로’와 ‘나름대로’
3. 종교적 시시비비에 대한 시비
4. ‘창조냐, 진화냐?’: 봉창 두드리는 물음
자유
1. 이름만 같거나 이름만 다를 뿐인 것을
2. 믿음: 운명인가, 자유인가?
3. 욕망과 종교의 밀월을 까발리면서
4. 크다고 다 좋은가? 영글어야지!
사랑
1. ‘때문에’와 ‘위하여’를 넘어서
2. 하느님은 과연 전능하신가?
3. 아무나 비우나?
4. 신앙과 사랑이 서로 모순이라면?
【특집: 신앙수상】먼저 간 동생이 남긴 글 중에서
【부록: 연구논문】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 모순에서역설로의전환을통한‘참된 종교’를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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