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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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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와 트로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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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지음
한울아카데미 / 2006-12-29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564면 / 20,000원
ISBN 89-460-3646-X 93330
분야 : 경제·경영,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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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트로츠키주의와 21세기형 마르크스주의
― 마르크스주의가 비판받는 21세기에도 유효한 트로츠키주의의 현재성을 조망한다 ―
<핵심 요약>
소련과 동유럽의 붕괴는 마르크스가 구상했던 사회주의의 실패가 아니라 스탈린주의의 붕괴이며 국가자본주의의 변형일 뿐이었다. 그리고 트로츠키가 계승·발전시킨 고전 마르크스주의의 아래로부터 사회주의는 여전히 유효하다. 경기침체와 양극화, 전쟁과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오늘날 인류의 대안일 수 없다.
이 책은 마르크스와 트로츠키의 사상을 면밀히 고찰하여 스탈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케인스주의를 넘어 민주적 참여계획경제에서 21세기 새로운 진보를 기획한다.
<기획 의도 및 출간 의의>
트로츠키의 영구혁명론이 처음 발표된 󰡔평가와 전망󰡕 출판 100주년을 맞는 2006년 오늘 트로츠키를 빼놓고 사회주의나 마르크스주의를 논의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지난 1980년대만 하더라도 트로츠키가 ‘마르크스주의의 이단아’로, 심지어 ‘미제의 고용 간첩’으로 매도되었던 것을 상기하면, 이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사상 지형의 변화이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 진보 학계에서 트로츠키주의는 여전히 주변적이다. 트로츠키주의를 지지하는 학자는 여전히 극소수다. 소련·동유럽 블록 붕괴 후에도 스탈린주의는 청산되기는커녕 알튀세르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민주주의, 시장사회주의, 자율주의 등 각종 ‘포스트스탈린주의’ 경향으로 변이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진보 학계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다. 트로츠키의 복권은커녕, 고전 마르크스주의의 유린으로 얼룩진 스탈린주의 ‘과거사’에 대한 ‘학문적’ 정리조차 시도된 바 없다. 그래서 ‘트로츠키는 서기장이 되지 못한 스탈린’이라든지, ‘트로츠키주의에 고유한 이론은 없다’는 알튀세르로부터 비롯된 낭설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진보 학계 주류를 형성해 온 스탈린주의와 각종 ‘포스트스탈린주의’ 경향들에 맞서서 트로츠키가 계승·발전시킨 고전 마르크스주의 관점을 주로 경제학비판의 영역에서 구체화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작업을 수행해 왔는데, 이 책은 그 결과물들을 엮은 것이다.
<내용 소개>
이 책은 모두 4개 부, 15편의 독립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부의 1장에서는 그동안 스탈린주의에 고질적인 논리역사주의와 리카도주의에 의해 왜곡되어 온 마르크스의 경제학비판의 방법을 복원하고, 2장에서는 󰡔공산주의자 선언󰡕에 집약된 마르크스의 ‘아래로부터 사회주의’ 사상의 현재성을 입증한다.
제2부에서는 3장 제2인터내셔널 마르크스주의의 비판, 4장 레닌의 경제학 비판, 5장 소련 국가자본주의론의 비판적 재구성을 통해 그동안 스탈린주의가 날조해 온 마르크스주의의 역사를 트로츠키가 계승·발전시킨 고전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작업을 수행한다.
제3부 ‘마르크스주의적 비판의 자원’들에서는 6장 알튀세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마르크스경제학, 7장 월러스틴과 아리기의 세계체제론, 8장 브레너의 공황론, 9장 뒤메닐과 파니치 등의 구조적 위기 종식론, 10장 자율주의자 네그리의 ‘제국’론, 11장 케인스주의를 통해 소련·동유럽 붕괴 이후 우리나라 진보 진영에서 유행한 각종 ‘포스트스탈린주의’ 흐름들에 대해 고전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비판적 분석과 대안을 제시한다.
끝으로, 제4부에서는 21세기 진보의 대안을 구체화하는 시도가 이루어지는데, 먼저 12장에서는 그동안 왜곡·날조되었던 트로츠키의 생애를 ‘크레믈린 문서고’ 개방 이후 새롭게 진전된 연구들에 기초하여 재조명하고, 13장에서 경제사상을 중심으로 트로츠키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14장에서 트로츠키 사상을 비판적으로 발전시킨 클리프의 사상을 살피고, 15장에서는 ‘민주적 참여계획경제론’을 21세기 조건에서 ‘아래로부터 사회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대안 모델로서 제안한다.
요컨대, 트로츠키가 추구한 ‘아래로부터 사회주의’의 관점에서 경제학비판을 중심으로 마르크스의 방법과 마르크스주의 역사를 복원하고, 이에 기초하여 최근 우리나라 진보 진영의 지배적 경향들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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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마르크스 방법의 복원
제1장 마르크스의 경제학 비판의 방법: 스탈린주의와 리카도주의 비판
제2장 1848년 『공산주의자 선언』의 현재성
제2부 마르크스주의 역사의 재구성
제3장 제2인터내셔널의 마르크스주의
제4장 레닌의 경제학 비판
제5장 소련 사회의 성격: 마르크스주의적 설명
제3부 마르크스주의적 비판의 자원들
제6장 포스트모더니즘 마르크스 경제학 비판
제7장 세계체제론: 마르크스주의적 비판
제8장 세계경제위기와 마르크스주의 공황론: 브레너 비판을 중심으로
제9장 21세기 자본주의의 위기 종식론 비판
제10장 『제국』: 마르크스주의적 비판
제11장 케인스주의인가, 21세기 사회주의인가?
제4부 트로츠키주의와 대안
제12장 트로츠키 사상의 재평가
제13장 국제사회주의의 정치경제학: 토니 클리프(1917~2000)를 중심으로
제14장 트로츠키의 정치경제학 체계
제15장 ‘21세기 사회주의’와 참여계획경제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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