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마르크스주의 연구 [2010년 봄호 제7권 제1호]
|
|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한울 / 2010-02-20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330면 / 17,000원
ISSN 1738-2998 01
분야 : 정기간행물
|
|
|
|
|
|
| |
 |
 |
|
| |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이 발행하는 ≪마르크스주의 연구≫ 2010년 봄호 (제7권 1호, 통권 17호)가 “지방자치와 21세기 사회주의”를 특집으로 출간되었다.
올 정국의 가장 중요한 변수의 하나는 6월 지자제 선거이다. 따라서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도 지방자치 문제에 대한 분석과 개입이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자본주의 발전은 지방공동체 특히 대도시를 익명의 개인들 간에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변모시켜 왔다. 하지만 도시는 1871년 파리코뮌과 68혁명, 현재적으로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볼리바르혁명과 최근 한국의 촛불에서 보듯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서 새로운 공동체의 희망을 나누며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변혁과 코뮌의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도시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공동체 이래 민주주의 공동체의 공간이었고, 아무리 발가벗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라도 이러한 도시의 공동체적 전통을 완전히 짓밟을 수는 없다. 자본주의적 도시화는 오히려 도시 거주민 대다수를 착취당하거나 수탈당하며 배제된 자로 몰락시키면서, 빼앗긴 것을 되찾을 변혁의 주체들을 생산해내며 그들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밀도 높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지구적 도시화 시대에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배제된 도시인들이 도시공동체의 전통을 되살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평등하고 열린 도시공동체를 만들려는 시도는 앞으로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대안사회를 지향하는 주체들에게 정치는 선거로 축소될 수 없지만, 지자제 선거가 대안적 지방공동체의 가능성을 시험할 시공간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일천한 한국의 지자제와 진보정치의 역사에서 도시와 지방이 본격적인 대안사회의 실험대였던 적은 거의 없었다. 이 점에서 경기도 교육감의 학교무상급식 시도는 지방공동체의 대안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사례는 지자제 선거를 계기로 훨씬 더 확장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지는 이번 호 특집을 지자제, 특히 도시에서 좌파의 실험의 역사와 비전을 심층적으로 검토한 서영표, 정병기, 곽노완의 논문 세 편으로 구성했다. 이 특집이 지자제 선거공간에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데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
 |
| |
특 집 지방자치와 21세기 사회주의
사회주의적 도시정치의 경험｜서영표
:런던 광역시의회의 지역사회주의 실험
민주사회주의 정당의 자본주의 정부정책 실험｜정병기
:베를린 적적연정의 성립 과정과 사회경제정책을 중심으로 한 민사당(PDS)/좌파당(Die Linke) 정책 평가
글로컬아고라와 기본소득｜곽노완
:코뮌공간 및 코뮌재의 도시철학과 경제철학
일반 논문
산업순환 및 공황론으로서 이윤율저하설의 오류에 대하여｜김성구
정보재 가치논쟁｜강성윤
:특별잉여가치와 지대에 관한 쟁점
‘노동자의 힘’의 정치 궤적의 의미와 한계｜이광일
:하나의 소고
서 평
코민테른의 기억과 현실 정치｜최규진
Article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의 전망｜벤 파인
신자유주의의 위기｜알프레도 사드-필호
:마르크스주의적 분석
중국, 자본주의적 축적과 세계경제위기｜마틴 하트-랜스버그
마르크스적 예외성의 정치를 향하여｜부 뤼브너 한센
:프락시스, 포이에시스, 및 테오리아 개념을 통한 마르크스 다시 읽기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