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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2011년 통권 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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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학회 펴냄
한울 / 2011-11-30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184면 / 16,000원
ISSN 2005-0607 08
분야 : 대중문화·미학, 문예·대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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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여섯 편의 글을 싣고 있다. 다섯 편은 일반논문이고, 한 편은 평론이다.
강연곤, 정윤수, 김정원의 글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걸그룹 현상을 읽어낸다. 걸그룹 문화는 대단히 한국적이고 또 가장 당대적인 현상이다. 걸그룹 붐의 기저에 깔린 대중의 욕망과 감성을 읽어내는 일은 지금 이 시대 한국사회와 문화의 가장 민감한 한 부분을 읽어내는 일이기도 하다. 세 사람의 글을 통해 당대 한국 문화의 가장 예민한 촉수를 조금은 거리를 두고 마주할 수 있다.
송현주의 글은 대중음악 문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음향 테크놀로지의 문제를 다룬다. 녹음 기술의 발달과 함께 변화해온 대중음악 생산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고 있는 이 논문은, 대중음악의 필수 요소이지만 어느 누구도 깊게 들여다본 적 없는 부분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에 값한다.
김수경의 글은 한국 대중음악사 서술에서 대체로 소홀히 취급되어온 1970년대 후반의 주류 대중음악을 다룬다. 1970년대 초반의 청년문화 선풍이 꺾이면서 등장한 이른바 ‘트로트 고고’는 대개 대중음악사의 퇴행쯤으로 여겨지며 폄하되어온 경향이 있는데, 이 글은 말하자면 이 시대 대중음악에 대한 새로운 존재 선언이다.
한찬희의 평론은 록 음악사를 장식해온 이른바 속주 기타리스트의 계보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을 진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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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걸그룹 삼촌팬’들을 위한 변명: 자기민속지학 방법을 중심으로_ 강연곤
“Hey 이젠 날 봐봐 Mister”: 2000년대 한국 걸그룹의 시각화(visualization)와 성애화(sexualization)에 관한 고찰_ 김정원
녹음기 발전에 따른 한국 녹음 스튜디오의 전환에 대한 시론_ 송현주
걸그룹을 둘러싼 모험: 위험사회에서 살아남기_ 정윤수
무주공산(無主空山)의 시대: 대마초 파동 이후 트로트 고고의 유행_ 김수경
▮평론
속도의 시대, 속도의 소멸: 사라진 속주(速奏) 패왕_ 한찬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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