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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여섯 편의 글을 싣고 있다. 세 편은 일반논문이고, 세 편은 평론이다. 이번 호에는 김해송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해송에 관해 연구한 논문 두 편과 평론 한 편을 실었다.
음악학자 이소영은 김해송의 음악에 나타나는 재즈적 요소와 선법을 분석한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김해송은 재즈의 기본 어법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트로트나 신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재즈를 결합시켰다는 점에서 당대 대중음악에서 매우 개성적인 세계를 구축한 작곡가로 평가된다.
이준희는 1930년대에 시작해 전쟁 직전까지 이루어진 김해송의 무대 활동을 다양한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의 공식 역사에서 삭제됨으로써 공백으로 남아 있던 김해송의 흔적을 새롭게 추적하고 역사화하는 작업의 첫 단계를 밟는 연구라 할 수 있다.
성기완은 김해송의 주요 곡들을 뮤지션의 시각으로 살펴보면서 김해송의 재즈를 미국 재즈의 음악적 특성과 연관시켜 분석한다. 그의 분석은 김해송의 음악이 조선의 전통 장단을 재즈의 리듬과 결합시키면서 탄생한 하이브리드 성격의 음악임을 보여준다.
김두완의 논문은 한국의 대중음악 평론이라는 장이 형성되고 변화되어온 과정을 살핀다. 그의 논문은 한국의 대중음악 평론이 태동하고 변화하며 발전해온 과정을 처음으로 학술적 차원에서 정리한 글로서 적지 않은 의의를 갖고 있다.
김병오의 글은 MBC TV의 <나는 가수다>를 다룬다. 이 글은 <나는 가수다>에 대해 쏟아진 여러 가지 비판의 지점들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이에 대한 반박을 통해 프로그램이 가진 의의를 조명하고 있다.
이동연은 현재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K-pop) 아이돌 그룹의 스타일을 네 가지 코드를 중심으로 살핀다. 큐트, 섹슈얼, 레트로, 포스트 팝아트 등 네 가지 코드를 통해 케이팝 아이돌 그룹의 스타일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의미를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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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한국 대중음악 평론계의 역사적 형성과 변화: 1980년대 이후를 중심으로/ 김두완
김해송의 대중가요에 나타나는 재즈 양식/ 이소영
김해송 무대음악 활동 초탐(初探)/ 이준희
▮평론
김해송과 조선 스윙 장단/ 성기완
장인(匠人)들의 열창의 미학, ‘나는 성대다’/ 김병오
케이팝의 스타일: 네 가지 문화 코드/ 이동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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