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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과 비재현적 사유로부터 연구자와 연구 현장, 연구방법론 탐구하기
연구를 설계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관행으로 여겨져 온 기존의 연구문법과 연구자상, 그리고 연구방법론, 연구매체에 대한 재고찰에의 촉구는 본 특집호에서 개입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논의들이다. 특집호를 기획하며 우리는 그동안 ‘연구자’, ‘연구수행’, 혹은 ‘연구영역’으로 재현되어 구조화된 음역대(registers) 너머의 공간, 몸과 몸짓, 분위기들을 통해 연구자와 연구 현장, 연구방법론을 재탐구해 보고자 했다. 이는 주체와 저항, 해방, 극복이라는 메시지로 수렴될 수 없는, 우리의 일상 공간에 머물고 때로는 증폭되는 다층적 정동을 통해 연구자와 연구영역, 연구수행 방법을 고민해 왔던 과정을 담고자 함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본 특집호는 연구의 설계와 현장연구 내 여러 순간들에서 촉발된 관계와 사유의 과정하에서 지속적으로 경험한 연구의 (재)설계와 해체의 과정들을 나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논문’이라는 글쓰기의 공간과 ‘연구자’라는 단단한 근대적 주체를 어떻게 탈영토화 및 재영토화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제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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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논문
[편집의 글] 정동과 비재현적 사유로부터 연구자와 연구 현장, 연구방법론 탐구하기 / 김현철·최하니
볼 빨간 연구자, 노이즈적 아카이브와 함께: 집단수용시설 연구의 해체적 확장을 위하여 / 김현철
비재현적 접근법에 대한 소고: 비재현 이론과 방법론, 주체성, 매체에 관하여 / 정학성
다시 있게 함: ‘마르쉐@’ 농부시장의 자생적 힘 그 생동에 대하여 / 최하니
■ 일반논문
도시 구성체로서의 학군: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사례로 / 백일순·김주락·이승원
채식지도에 담긴 지리적 상상력과 대안적 장소성 / 김형진·윤순진
플랫폼과 도시공간은 어떻게 관계 맺는가: 서울 신촌 샵인샵 입지와 음식경관 분석 / 이승빈·김영대·신지연
일상의 스마트 도시: 보편화된 디지털 세계로서 스마트 도시 다시 보기 / 심한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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