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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연구 [2024년 봄호 제21권 제4호] 통권 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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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한울아카데미 / 2024-02-20 발행 / 신국판 / 반양장 / 160면 / 36,000원
분야 : 정기간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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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앎을 위하여
이번호 특집은 일본의 수리마르크스 경제학자 오키시오 노부오(1927-2003)의 서거 20주기를 기념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경제학은 대단한 성취를 이룬 바 있는데, 대표적인 분야가 수리경제학과 마르크스 경제학이다. 오키시오는 이 두 가지 분야의 접점에 놓인 인물로서 주류경제학자들의 모학회인 이론·계량경제학회(현재 일본경제학회) 회장을 지낼 정도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자신이 마르크스주의자임을 강조하였고 일본사회의 민주적 변혁과 새로운 사회의 도래를 위해 노력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마르크스의 기본정리(Fundamental Marxian Theorem)와 오키시오 정리(Okishio Theorem)를 들 수 있으며, 특히 후자는 마르크스 경제학적 주제로는 아마도 국제적으로 가장 많은 인용과 논쟁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나카타니 타케시의 논문은 오키시오 정리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를 압축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오키시오 정리가 이윤율 저하 경향 그 자체를 부정하는 반마르크스주의적 논의라는 오해는 특히 서구학계에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나카타니는 자신의 연구성과에 기초하여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는다.
류동민의 논문은 오키시오가 1950년대 중반에 제시한 바 있는 소득률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이를 1980년대 이후 제시된 마르크스 가치론의 신해석(New Interpretation)과 결합하고 있다.
반논문으로는 마르크스의 역사철학에 관한 이회진의 논문을 싣는다. 이회진은 『독일이데올로기』초고들의 텍스트 구조와 배열의 편집사를 상세하게 분석하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충실한 문헌학적 논의를 제시한다.
서평으로는 먼저 최근 국내에서 변역된 제라르 뒤메닐과 도미니크 레비의 『관리자본주의』에 대한 김덕민의 비평을 실었다.
안현효는 김영용의 『노동가치탐구』에 대한 자세한 서평을 시도한다.
김영용은 안현효의 서평에 대한 답변을 통해 다시 한 번 단순상품생산론의 견지에서 자신의 논지를 전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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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머리말
특집
The Okishio Theorem and After | Takeshi Nakatani
On Professor Okishio’s Concept of the Rate of Income | Dong-Min Rieu
일반 논문
역사적 유물론의 원본으로서 마르크스 역사철학의 기원과 그 의미-‘독일이데올로기 초고들’의 텍스트 편집사를 중심으로 | 이회진
서평
새로운 생산양식의 도래와 마르크스주의-제라르 뒤메닐과 도미니크 레비, <관리자본주의: 소유, 관리, 미래의 생산양식> | 김덕민
자본주의 해부에서 자본주의의 미래로-김영용, <노동가치탐구>(도서출판참, 2022) | 안현효
<자본> 상품 및 화폐 장(章) 독서의 난점과 그 해결책 | 김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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