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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북한연구』 27권 2호에서는 일반논문 10편을 선정하여 싣는다.
최진환은 IOC 서신과 외교부 문서를 통해 1963년 체육회담의 성사 배경과 전개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제도적 남북 접촉지대의 기원과 의미를 고찰한다.
이지순은 서청송의 단편소설 <먼저 걸으라>를 통해 대북 제재와 봉쇄, 국제적 고립, 경제적 곤경에 처한 북한의 상황을 살펴보고, 영예군인 주인공의 신체적 결핍이 북한을 환유하고 있음을 분석한다.
이수정은 한 대학에서 진행된 ‘북한에 대한 인류학적 이해’ 수업 사례를 분석하여 북한 이해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도출한다.
이명훈은 김정은 시대 북한이 내각의 역할을 어떻게 활용하여 위기에 대처했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정치적 입지의 변화, 거버넌스의 변화, 제도적 변화라는 세 가지 측면으로 분석한다.
이형종은 사회주의도덕이라는 북한 특유의 의식 층위에 주목해 주민들이 사회주의도덕을 어떻게 내면화하는지 살펴보고, 사상의식 통제와 검열이 사람들의 경험과 사회 안정성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기영·양문수는 북한에서 정기 간행되는 학술지에 실린 문헌들을 분석하여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에 대한 인식 변화를 연구한다.
김관호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주민들의 식품소비는 어떻게 변모했으며, 식생활 변화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한다.
이상우·정영철은 ‘축전외교’를 중심으로 김정은 시대 북한의 ‘글로벌 사우스’ 정책을 평가한다.
마월·구본윤은 북한의 평판 형성 기회로 한미 연합군사연습을, 평판 형성 행위로 군사도발에 주목하여 다양한 연구 질문을 토대로 실증적 분석을 진행한다.
박정진은 대북제재 이후 자립경제 상황에서 도농 간의 격차를 줄이고 ‘사회주의 문명강국’을 목표로 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현대북한연구』 전체 기사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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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남북 접촉지대의 기원으로서 1963년 체육회담 고찰/최진환
곤경의 연대기와 소설의 누빔점: 서청송의 단편소설 <먼저 걸으라>(2023)를 중심으로/이지순
통일 패러다임을 넘어서: ‘북한에 대한 인류학적 이해’ 대학 수업 사례 연구/이수정
김정은 시대 내각총리의 위상과 역할 변화에 관한 연구: 위기 대응을 중심으로/이명훈
김정은 정권의 사상의식 통제와 북한 주민의 의식변화: 사회주의도덕을 중심으로/이형종
김정은 시대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에 대한 인식 변화 연구: 무역, 투자, 원조 그리고 국제금융/이기영·양문수
김정은 시기 식생활 변화에 관한 연구: 식품소비를 중심으로/김관호
축전외교를 통해서 본 북한의 ‘글로벌 사우스’ 정책/이상우·정영철
위협하는 평양인가, 두려워하는 평양인가?:북한의 도발과 평판 형성/마월·구본윤
《로동신문》 분석을 통한 북한 ‘노동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의 목표와 사상, 경제 효과/박정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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