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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에드거 앨런 포는 보스턴에서 1809년 1월 19일 태어났다. 아버지는 포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 포의 어머니는 그가 겨우 2살일 때 결핵으로 사망하고 포는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의 존 앨런과 프랜시스 앨런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포는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했으나 재정적인 문제와 도박 중독 등으로 자퇴하고,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서도 1년 만에 제적된다.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떠난 이후 포는 글쓰기에 전념하게 된다. 그는 단편소설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리치몬드의 ≪남부 문학 메신저≫에서 편집자로 근무했으며, ≪뉴욕 선≫ 등 잡지에 기고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첫 번째 시집인 『타메를란』과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까마귀』가 있다. 포는 시인으로서뿐 아니라 「어셔 가의 몰락」 등 단편소설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841년 「모르그 가의 살인」으로 탐정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 “탐정소설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포의 시의 가장 독특한 요소를 꼽는다면 환상이다. 포는 미스터리, 공포, 환상적 요소를 적극 활용해 독자를 미지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1836년부터 11년간 결혼 생활을 함께한 버지니아 클렘이 1847년 사망하자 포는 점점 더 불안정해졌으나, 1849년 다시 리치몬드로 돌아와 안정된 삶을 찾아갔다. 그러나 9월 27일 리치몬드를 떠나 필라델피아로 가던 중 볼티모어의 거리에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발견되었고 10월 7일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볼티모어의 웨스트민스터 장로교 교회 묘지에 묻혔다.
  너무 빛나서 지속될 수 없는 꿈: 에드거 앨런 포 시선집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조애리 옮김 / 2024-06-25 / 13,000원